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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을 위한 토익·토스·오픽 준비 전략

by 맥영이 2025. 10. 5.

대학생을 위한 토익·토스·오픽 준비 전략

 

대학생들에게 영어시험은 단순한 학업이 아니라 취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토익(TOEIC), 토익스피킹(TOEIC Speaking), 오픽(OPIc)은 모두 대표적인 영어 능력 평가 시험이지만, 시험 목적과 난이도, 준비 방법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대학생이 자신의 목표와 상황에 맞게 어떤 영어시험을 선택하고,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토익(TOEIC): 전통적이지만 여전히 유효한 기본 스펙

토익은 가장 오래되고 널리 사용되는 영어시험으로, 취업 준비생에게 기본 스펙으로 요구됩니다. 특히 대기업, 공기업, 공무원 시험 등 대부분의 지원서에 토익 점수란이 존재합니다. 토익은 듣기(LC)읽기(RC) 두 영역으로 구성되며, 영어 독해력과 문법, 어휘력, 청취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토익의 장점은 명확합니다. 응시자 수가 많고 정보가 풍부하며, 대부분의 기업에서 기준 점수를 요구합니다. 단기간 집중 학습으로 점수를 끌어올리기에도 적합합니다. 하지만 실무 영어보다는 시험용 문법과 독해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말하기 실력과는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토익은 기본 점수 확보용 시험으로 접근하되, 이후 말하기 시험(토익스피킹 또는 오픽)으로 확장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효율적인 공부 방법으로는 기출 중심의 반복 학습이 중요합니다. LC 파트에서는 꾸준한 쉐도잉과 받아쓰기 훈련으로 청취 감각을 키우고, RC 파트에서는 문법 유형별 오답 정리 노트를 만들어 반복 복습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특히 700점에서 900점까지는 유형별 문제 접근법만 잘 익혀도 빠르게 상승할 수 있습니다.

토익스피킹(TOEIC Speaking): 실무 영어의 첫 관문

토익스피킹(토스)은 말하기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특히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습니다. 시험은 11문항으로 구성되며, 발음·억양·유창성·문법·내용 구성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점수는 Lv1~Lv8로 구분되며, 일반적으로 Lv6 이상을 요구하는 기업이 많습니다.

토익스피킹의 특징은 형식이 일정하고 답변 패턴이 명확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해진 답변 템플릿을 충분히 연습하면 비교적 빠르게 점수를 올릴 수 있습니다. 대학생이라면 토익 점수를 기본으로 확보한 후, 토스 Lv6 이상을 함께 준비하면 이력서 경쟁력이 크게 향상됩니다.

또한 토익스피킹은 비즈니스 상황 중심의 문제가 많습니다. “회의 일정 변경을 안내하라”, “고객에게 사과 메시지를 전하라” 등 실무 회화에 가까운 질문이 출제됩니다. 이런 유형은 실제 회사 생활에서도 활용도가 높습니다. 따라서 단순 암기보다는, 자신의 목소리로 자연스럽게 말하기를 목표로 연습해야 합니다.

효과적인 준비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스크립트 암기와 발음 교정
  • 자신의 답변 녹음 후 피드백 반복
  • AI 스피킹 훈련 앱 또는 스터디 활용

특히 매일 10분이라도 영어로 말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점수 상승의 핵심입니다. 꾸준한 실전 연습은 시험뿐 아니라 향후 면접에서도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오픽(OPIc): 나만의 스토리로 말하기 실력 증명하기

오픽은 ETS가 개발한 영어 말하기 시험으로, 토스보다 자유로운 인터뷰 형식을 가집니다. 응시자가 직접 선택한 주제에 따라 질문이 출제되며, 자연스러운 영어 말하기 능력을 평가합니다. 점수는 Novice ~ AL(Advanced Low)까지 9단계로 나뉘며, 일반적으로 IH(Intermediate High) 이상을 요구하는 기업이 많습니다.

오픽의 가장 큰 장점은 개인화된 인터뷰라는 점입니다. 자신의 실제 경험과 관심사를 기반으로 답변할 수 있어, 암기형 답변보다는 스토리텔링 중심 영어 실력을 평가합니다. 예를 들어 “친구와 여행 갔던 경험을 말해보세요” “가장 인상 깊었던 영화에 대해 설명하세요” 같은 질문이 출제됩니다.

대학생에게 오픽은 자신의 개성과 실전 감각을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특히 외국계 기업, 항공사, 글로벌 마케팅 분야에서는 오픽 IH 이상이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척도로 평가됩니다.

효과적인 오픽 공부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나만의 스크립트 10개 주제 작성 (여행, 취미, 학업, 가족 등)
  • 자연스러운 연결어와 감정 표현 연습
  • 실제 대화처럼 연기하듯 말하기
  • 반복 녹음 후 발음, 속도, 억양 점검

결국 오픽은 단순히 문장을 외우는 시험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을 영어로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능력을 보는 시험입니다.

결론: 목표에 맞는 전략적 선택이 핵심

대학생에게 영어시험은 ‘많이 따는 것’보다 ‘목표에 맞는 조합’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 시험의 특성과 장단점을 잘 파악해 조합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 공기업/대기업 취업: 토익 + 토익스피킹 Lv6 이상
  • 외국계 기업/항공사: 토익 + 오픽 IH 이상
  • 실무 영어 능력 강화: 토익스피킹 + 오픽 병행

결국 영어시험의 목적은 점수가 아니라 실질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꾸준히 연습하고, 자신의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영어를 만드는 것이 장기적으로 가장 가치 있는 투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