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대학 장학금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공인 영어시험 점수입니다. 대학과 장학재단은 지원자의 학업 성취 능력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학업 수행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토익(TOEIC), 토플(TOEFL), 아이엘츠(IELTS) 점수를 요구합니다. 하지만 시험별 성격, 난이도, 환산 방식은 다르기 때문에 지원자가 어떤 시험을 선택할지 전략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해외 대학 장학금 신청 시 필요한 시험별 점수 기준을 살펴보고, 토익·토플·IELTS 환산표까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토익(TOEIC) 점수 기준 (취업 중심, 일부 장학금 반영)
토익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응시하는 시험 중 하나로, 특히 아시아권에서 취업 및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자주 활용됩니다. 800점 이상이면 기본 영어 실력을 증명할 수 있고, 900점 이상이면 우수 장학금 지원 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토익은 학문적 영어보다는 비즈니스 실무 영어 중심이기 때문에, 미국·유럽권 대학 장학금 심사에서는 거의 요구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토익은 아시아권 장학금이나 기업 연계형 프로그램에서 제한적으로 활용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토플(TOEFL) 점수 기준 (미국·캐나다 대학 장학금 필수)
토플은 미국 ETS에서 주관하는 시험으로, 미국과 캐나다 대학 장학금에 필수적인 시험입니다. 시험은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 네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문적 영어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장학금 최소 기준은 iBT 80점 이상이며, 명문 대학 장학금 지원 시에는 100점 이상이 요구됩니다. 특히 아이비리그나 풀브라이트 장학금 같은 프로그램은 105~110점을 필요로 합니다. 주의할 점은 총점뿐만 아니라 영역별 점수 하한선을 두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모든 영역에서 균형 잡힌 점수를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IELTS 점수 기준 (영국·호주·유럽 대학 장학금 선호)
IELTS는 영국, 호주, 유럽권 대학에서 장학금 심사 시 가장 많이 요구되는 시험입니다. Academic 모듈 점수가 필요하며, 대부분의 대학은 6.5 이상을 최소 조건으로 제시합니다.
하지만 상위권 대학에서는 7.0~7.5 이상을 요구하기 때문에, 목표 대학 수준에 맞춰 준비해야 합니다. IELTS는 말하기 시험이 인터뷰 형태로 진행되기 때문에, 회화 실력이 강한 학생에게 유리합니다. 또한 쓰기 평가 기준이 엄격하므로 장학금을 목표로 한다면 에세이 연습이 필수입니다.
토익·토플·IELTS 점수 환산표
많은 학생들이 토익, 토플, IELTS 중 어떤 시험을 선택할지 고민하는데, 이를 돕기 위해 일반적으로 알려진 환산표를 참고하면 유용합니다. (단, 환산표는 참고용일 뿐 대학별 요구 기준은 다르므로 반드시 공식 가이드를 확인해야 합니다.)
TOEIC (990) | TOEFL iBT (120) | IELTS (Band 9) |
---|---|---|
990 | 120 | 9.0 |
945 | 110 | 8.5 |
900 | 100 | 7.5 |
850 | 95 | 7.0 |
800 | 80 | 6.5 |
750 | 70 | 6.0 |
700 | 60 | 5.5 |
650 | 50 | 5.0 |
600 | 45 | 4.5 |
500 | 35 | 4.0 이하 |
결론: 목표 대학 장학금 기준에 맞춰 전략적으로 선택하라
해외 대학 장학금은 단순히 성적만으로 결정되지 않고, 어떤 영어시험 점수를 제출했는가가 큰 영향을 줍니다.
- 아시아권 → 토익 800~900점
- 미국·캐나다 → 토플 iBT 100점 이상
- 영국·호주·유럽 → IELTS 6.5~7.5 이상
그리고 본인의 점수를 환산표에 대입해 보면, 어느 시험에서 장학금 기준을 달성하기 더 유리한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 대학의 요구사항을 확인하고, 그에 맞춘 시험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지금 바로 대학 공식 사이트에서 장학금 조건을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시험을 선택해 전략적으로 준비해 보세요.